우울증에 걸린 군인이 ‘화장지’로 만든 웨딩드레스

우울증은 수많은 이들이 앓고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의욕과 자신감을 잃어갑니다.  만약 환자에게 우울을 잊고, 삶의 의지를 되찾을 만큼 즐거운 취미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아무리 이상한 취미라고 해도 기운만 되찾아준다면야,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엠버(Amber Mills)는 건강하고 활발한 해군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은 이후로, 그녀의 상태는 점차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은 몸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였음에도, 엠버의 증세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졌습니다.

엠버는 잠시라도 슬픔을 잊기 위해 인터넷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여러 웹사이트를 전전하던 중, 그녀는 한 독특한 대회를 발견했습니다. 화장실 '휴지'로 예쁜 웨딩드레스 만들기 대회!

황당한 종목에 엠버는 웃음이 터졌지만, 곧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녀는 고심한 끝에 한번 대회에 참가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할 좋은 기회일 수도 있으니까요.

엠버는 접착제, 스텐실, 접착테이프, 연분홍색하얀색 화장지를 사용해 수준 높은 웨딩드레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상의는 화장지 반죽을 굳혀서 제작했습니다. 엠버는 뜨거운 물에 접착제와 화장지를 풀어 화장지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틀에 상의를 굳힌 후, 섬세한 패턴과 꽃을 만들어 위에 예쁘게 장식했죠.

지난 몇 달 동안, 그녀는 열심히 웨딩드레스 제작에 몰두했습니다. 제작과정 내내 엠버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롯이 매진할 수도 있었습니다. 엠버의 우울은 점점 가라앉았고, 마음도 점차 치유되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우울증에서 많이 회복해 긍정적인 옛 모습도 되찾았답니다.

 

아, 대회 최종 성적이요? 엠버는 이 멋들어진 드레스로 전체 3위에 올랐답니다. 축하해요, 엠버!

소스:

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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