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봤자 3년 산다는 기형 강아지, 꿋꿋하게 살아남다.

미국 롱아일랜드에 사는 어니(Ernie Altamirano)는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인정 많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어니의 선택은 새끼 핏불 새시(Sassy)였죠.

Facebook / Sassy- The Small Wonder

입양 전, 유기견 센터 직원은 어니에게 새시가 동종 교배로 나온 강아지라 선천적 기형이 있다고 미리 알렸습니다. 아마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새시는 왜소증인데다, 입 크기보다 혀가 너무 컸으며, 다리가 휘고 발은 기형인 등 여러모로 불편한 몸을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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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교배(Inbreeding)는 일부 브리더들이 유전적 특색을 보존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하는 교배법입니다. 결과적으로 태어난 개의 조부모가 실제로는 형제자매이거나, 자신을 낳은 엄마가 동시에 할머니가 됩니다. 개의 혈통을 '순수'하게 유지하고, 몇 가지 뛰어난 특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태어난 개는 건강하지 못하며, 다루기 까다로운 성격을 지니게 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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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새시와 사랑에 빠진 어니는 자신의 결정을 밀고 나갔습니다. 어니는 새시를 집에 데려왔고, 그렇게 새시는 어니의 새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니의 다른 반려견 두 마리 치키(Chiqui Gonzalez)와 돌리(Dolly Parton)와도 인사를 나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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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은 뒤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주인 어니와 함께하는 삶은 행복했고, 선천적인 장애는 사는 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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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사랑 덕이었을까요, 새시의 나이는 처음에 유기견 센터의 직원이 예상했던 3년의 수명을 훌쩍 넘은 4살 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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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날이 건강해지고 있답니다! 새시를 향한 어니의 믿음과 사랑이 결국 옳았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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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을 깨고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해진 새시.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거운 견생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소스:

Littl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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