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희귀한 새끼고양이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동물들의 사연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열악한 환경 탓에,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동물의 평균 수명은 집에서 키우는 동물보다 최대 3~4배 짧습니다.

Imgur / Vodkaholy

작년 말, 한 익명의 여성이 길거리 쓰레기장에서 미약한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조심스레 따라가보니, 거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듯한 새끼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며칠도 채 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이대로 두면 고양이가 죽을 게 뻔했기에, 그녀는 고양이를 안고 가까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Imgur / Vodkaholy 

고양이의 발 하나는 곪아있었고, 반대쪽 다리는 부러져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수의사는, 이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조금 '특별'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Imgur / Vodkaholy

행운을 불러온다는 '삼색 고양이'였습니다! 보통 고양이의 털은 한두 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새끼고양이의 털에는 검정, 갈색, 그리고 하얀색 총 세 가지 색이 섞여 있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특별한 점은, 이 고양이가 '수컷'이라는 겁니다. 수컷이 삼색털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3,000분의 1로 무척 드뭅니다. 여성은 치료가 끝난 고양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Imgur / Vodkaholy

아이디 '보드카홀리(Vodkaholy)'는 "고모가 쓰레기장에서 고양이를 찾았다."라는 제목과 같이 고양이 사진들을 이미지 공유 커뮤니티 임거(Imgur)에 올렸습니다. 알록달록한 털 색을 자랑하는 고양이는 단숨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답니다!

수컷 삼색 고양이가 무사히 구출된 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희귀 고양이의 사연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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