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여자친구 위해 ‘오만과 편견’처럼 프러포즈한 남자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로맨틱한 이벤트, 프러포즈. 사랑하는 사람이 청혼하는데, 그보다 가슴 떨리고 달콤한 순간은 없겠죠.

미국 워싱턴에 사는 베다니(Bethany Albert)는 꿈에서나 그려보던 프러포즈를 받았답니다. 책을 사랑하는 영문학도에게, 남자 친구 데이비드(David Slater)가 소설 《오만과 편견》을 테마로 한 프러포즈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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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동생이 느닷없이 '빙리 씨가 네더필드에 돌아왔다'며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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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2주 만에 19세기 영국 풍 드레스 5벌을 손수 만들어 두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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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동생이 옷을 입혀줬어요. 그리고 대본을 건네주더군요. 저는 리지 베넷(Lizzie Bennet, 오만과 편견 주인공) 역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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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이 넘치시는 우리 부모님, 베넷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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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형부가 빙리 씨였습니다. 남자 친구는 다아시(Fitzwilliam Darcy, 오만과 편견 남자 주인공) 역을 웃음도 꾹 참고 연기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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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대로 집중 못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수준급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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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와 아빠의 대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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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리지와 다아시가 산책하는 장면." 다아시 역 데이비드는 이웃집 뒷마당에서 리지 역 베다니에게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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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은 책 내용 그대로 짜여 있었어요. 우리 가족은 나 몰래 리허설도 몇 번 했다고 합니다."라고 베다니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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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예요. 제 자매들, 형부, 조카들, 부모님 모두가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베다니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 올린 사진들은 현재 94만 회 이상의 '하트'를 받았습니다. 문학 애호가라면 뿌리치기 힘들 황홀한 이벤트네요. 여러분의 애인이나 배우자에게도 이 낭만적인 프러포즈 방법을 공유해주세요!

소스: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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