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돌다 발견한 강아지 ‘옥도리’의 폭풍 성장 근황

2016년 3월 2일, 경찰청 페이스북 '폴인러브'에 '개반전'이란 제목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습니다.   첫 두 장에는 작고 귀여운 새끼 강아지의 모습이, 이후에는 '폭풍 성장'한 개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facebook/경찰청(폴인러브)

facebook/경찰청(폴인러브)

사진과 함께 경찰청 페이스북 관리자는, "그 귀욤귀욤 하던 옥도리가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늠름한 상남자로 폭풍 성장했어요!!! 덩치는 컸지만 성격은 여전히 애교가 철철 넘친답니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facebook/경찰청(폴인러브)

옥도리는 지난 2015년 8월, 시흥시 옥구지구대에 근무하던 경찰이 순찰을 돌다 발견한 유기견입니다. 발견 당시 다리에 상처를 입어 낑낑대고 있었다는데요. 지구대 경찰들이 직접 상처를 치료하고 집을 마련해 준 뒤 백방으로 옥도리의 주인을 수소문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facebook/경찰청(폴인러브)

유기견보호센터에 간 뒤 입양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할 수 있기에 결국 지구대 대원들은 옥도리를 함께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들이 조금씩 돈을 걷어 사료도 사고 예방접종도 시키며 당당하게 옥구지구대의 귀요미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옥도리! 옥도리 덕에 경찰관들 역시 출근이 즐겁다며 입을 모아 말합니다. 

facebook/경찰청(폴인러브)

1년 사이, 사람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쑥쑥 자란 옥도리를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네티즌들 역시 잘 자란 옥도리의 사진을 보며, "너무 귀여워요! 경찰관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근무에 피곤하실 텐데... 감동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옥구지구대 경찰관님들 화이팅!", "정말 훈훈하네요. 수고하십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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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도리가 옥구지구대의 마스코트로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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