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성 팬이 수영선수 가슴에 난 점의 위험성을 경고하다
![‘점’이 커진 것을 알아차린 한 열성팬 덕분에 목숨을 건진 국가 대표 수영선수.](https://files.heftykrcdn.com/wp-content/themes/heftig/static/img/150x150.png?p0)
유명인들은 종종 집착에 가까운 극단적인 소셜 미디어 스토킹을 당하곤 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사진이 매우 자세하게 분석되며 눈덩이와 같은 댓글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인의 생활은 모두의 관심을 받는 화려한 삶이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부문이 또한 존재합니다. 팬들의 관심이 너무 지나칠 경우, 사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죠. 하지만 호주 올림픽 대표 수영선수인 맥 홀튼 (Mack Horton)은 열성 팬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맥은 올림픽 400미터 자유형에서 딴 금메달 수상의 기쁨에 한참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팬의 편지를 받고는 그의 들뜬 마음은 걱정으로 변했습니다. 매의 눈과 같은 관찰력을 가진 열성 팬 한 명이 맥의 가슴에 난 점이 2012년보다 더 커졌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편지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 팬은 최대한 빨리 피부과를 찾아가라고 조언했습니다. 맥은 그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검사를 받았죠.
Swimmer Mack Horton has undergone surgery after receiving crucial advice from an anonymous… https://t.co/p7uQyPXx7Q pic.twitter.com/ycmhqJjTwO
— David Trender (@IceTrends) October 22, 2016
10월, 맥은 상의를 탈의하고 가슴에 밴드를 붙인 모습의 사진을 아래의 글과 함께 올렸습니다.
"수영팀 주치의에게 제 점을 검사해 볼 것을 알려주었던 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맞았어요! 정말로요!"
가슴의 점은 정말 커지고 있었는데, 이는 치명적인 피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이었습니다. 맥이 그 경고를 듣지 않고 초기에 검사를 받지 않았더라면 발병 후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흑색종으로 발전했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의료진은 점이 악성으로 발전하기 전에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는 세계적으로 피부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인구의 66% 정도는 평생에 한 번 정도 발병 경험이 있으며, 매년 약 2천 명의 호주인이 피부암으로 사망합니다. 피부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높은 자외선 수치라고 합니다.
다행히 맥은 그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있는 헌신적인 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신체가 보내는 경고 신호에 주의를 항상 기울이고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적당한 수준의 예방을 통해 우리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최대한 햇빛에 대한 직접적 노출은 피하고, 야외 활동 시 강력한 선크림을 꼭 바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