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와 사랑에 빠진 18세 미국 소녀, 5년 후 이젠 14명 아이들의 어엿한 ‘엄마’!

선행엔 국경도 나이도 없습니다. 여기, 미국에 사는 케이티(Katie Davis Majors)처럼 말이죠. 18살 때, 우연히 아프리카 우간다로 여행을 가게 된 케이티. 케이티는 3주 정도를 작고 가난한 우간다의 한 마을에서 머물게 되었고, 그곳 마을 사람들과 속 깊은 정을 나누었습니다.

케이티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밝고 활기찬 십 대 소녀였습니다. 걱정이라곤 학교 시험이나 친구들과의 다툼 등이 전부였죠. 하지만, 우간다에서 머문 3주 동안, 그녀는 자신의 고민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됐습니다.

케이티에 눈에 비친 우간다 사람들의 삶은 하루가 멀다 하고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등, 매일이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고, 어떤 일이 닥쳐도 긍정적인 자세로 모든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갔습니다. 예정된 3주는 쏜살같이 지나갔고, 케이티는 눈물을 머금고 정든 마을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티는 우간다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엔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고아 소녀들을 가르칠 선생님이 되어 돌아온 겁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삶의 지혜와 지식을 가르쳤습니다. 

케이티의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그녀는, 결국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벌이고 맙니다. 바로 고아였던 13명의 우간다 소녀들을 입양한 것입니다! 당시 케이티의 나이는 고작 23살이었습니다. 게다가 그곳에서 벤지(Benji)라는 현지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 케이티. 그리고 10달 뒤, 케이티는 아주 귀여운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제 부부를 포함해 14명의 아이들까지... 순식간에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대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엔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이에 케이티는 자신의 가족뿐 아니라, 지역 내 다른 가난한 가족들을 돕기 위해  스와힐리어로 '진실'이란 뜻의 '아마지마'란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를 통해 벌어들인 모든 수익은 우간다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에게 우선적으로 배분됩니다.

케이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베풂의 메시지를 담은 책까지 펴냈습니다. 현재 케이티는 남편 벤지와 함께 14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우간다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4명의 아이들 역시, 부모님을 닮아 아주 훌륭하게 클 듯합니다. 케이티 가족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소스:

upl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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