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놓인 쪽지 한 장에 주차 딱지를 떼지 않기로 결심한 경찰관.

때론 경찰관들은 직업 상 별 수 없이 '더 중요한 가치'를 따라야 한다. 즉, 어떤 상황이 닥쳐도 법을 준수하고 윤리적으로 옳은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

미국 위스콘신 주 와우사우 시에 근무하는 경찰관 짐(Jim Hellrood)에게도 이런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짐은 보행자 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가 있는지 단속 중이었다.

Facebook / Jim Hellrood

짐은 주차 미터기의 시간을 초과한 채 주차되어 있는 차를 발견했고, 망설임 없이 주차위반 딱지를 뗐다. 그리고 딱지를 차 앞 유리창에 붙이려는 순간, 와이퍼 아래 놓인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Rebecca Cardenas

쪽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경찰관님, 제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집까지 걸어갔답니다... 안전하게요. ☺"

알고 보니 차로 돌아왔을 때 차주는 여전히 취한 상태로, 위험한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기보단 차를 두고 걸어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비록 딱지를 떼이더라도 말이다. 

Facebook / Rechtsanwälte Karaahmetoglu & Kollegen

잠시 고민한 뒤, 짐은 주차위반 티켓을 다시 집어 들었다. 대신, 차주에게 다음과 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비, 부여됨. 이번엔 경고만 드림."

경찰관 짐은, 벌금을 감수하고도 음주 운전을 하지 않기로 한 차주의 지혜로운 결정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여러분은 차주와 경찰관이 올바른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은 딱지를 떼야했을까? 이 기사를 공유해 의견을 나눠보자. 

소스:

N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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