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이면을 보여주는 신기한 사진 모음

역사를 다루는 책이나 TV 프로그램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유용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우린 간혹 (역사를 보는 관점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사소한 디테일을 놓치곤 합니다. 이럴 땐, 세세한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일상 사진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보고 느끼는 게 도움이 됩니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요즘에야 사진이 넘쳐나지만, 예전에는 절대로 흔치 않았기에 참으로 귀한 자료가 아닐 수 없죠...

아래 사진들을 보세요.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함께 범람하는 셀카)이 도래하지 않은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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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위장 경찰에 붙잡힌 한 스트리퍼가 판사 앞에서 속이 보이지 않는 큰 비키니 하의를 입증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모습입니다. 이후 사건은 기각되었다네요."

 

1950년대는 그야말로 감각의 시대였습니다. 여자 화장실엔 향수 디스펜서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었죠. 심지어 샤넬을 썼다고 합니다!

아뇨, 블랙프라이데이 날 백화점 앞에 주차된 차들이 아닙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방치된 차들의 모습입니다.

 

1916년에 찍힌 사진입니다. 고고학자들이 디플로도쿠스의 다리를 재건하고 있습니다.

 

고층빌딩 꼭대기에 오른 과감한 댄서들(1925년, 뉴욕) 

 

청순미의 대명사 오드리 헵번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신가요? 여기 그녀가 어릴 적 발급 받은 여권이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 1990년에 이미 시그너쳐 미소와 자연미를 갖추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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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지로 디탈리아(이탈리아의 장거리 자전거 경기)를 앞둔 참가자들이 준비를 끝내고 있습니다. 

록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전설 지미 헨드릭스가 생애 첫 전자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 (1957년, 시애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최연소 군인 세르게이 알레쉬코프(Sergey Aleshkov). 당시 6살이었다고 하네요. 

홍수로 범람한 길 한가운데서 약국 보초를 서고 있는 경찰관(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하반신이 빗물에 잠긴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보초 서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1930년대, 신사라면 누구나 사 입었던 코트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1895년, 졸업 무도회를 위해 차려입은 소녀들. (거의 웨딩드레스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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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에서 끊임없이 거론되는 대철학자 니체. 1899년 정신병원에 입원한 모습입니다. (무시무시한 필력에 비해 순한 인상)

 

동화 속 캐릭터 같은 두 벌목꾼의 모습. (1815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1930-40년대를 주름잡은 벌레스크 댄서, 쉐리 브리튼(Sherry Britton)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의 위기 속에서, 가난한 여성 대부분은 밀가루 포댓자루를 자녀에게 입혔습니다. 이때부터 밀가루 제조사들이 포댓자루에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넣기 시작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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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이미 세계 정상에 선(?) 뮤지션 모비(Moby)의 모습.

 

마지막으로, 숟가락 쓰는 코알라입니다. (1900년 호주) 웬만한 인간보다 매너 있는 모습. 

직접 그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여러 일상 사진을 통해 역사에 대한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느낌입니다. 기이할 만큼 신선한 옛 일상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세요!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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