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로 핥아 사람들을 치료하는 할머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시골에 사는 여든 살의 하바(Hava Celebic). 그녀는 은퇴했지만, 부업으로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있죠. 하바는 자신의 혀를 이용해 사람들을 치료합니다.

Facebook/Misteri Alam de Paranormal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활발한 하바는 자신을 지구 상에 잔존하는 마지막 '혀 치유사'라고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하바를 찾아와, 의자에 기대어 앉아 대기합니다. 그러면 그녀는 소독용 알코올로 입을 헹군 뒤, 사람들을 치유하기 시작합니다.

하바의 장기는 눈에 들어간 납이나 숯, 유리, 톱밥 등의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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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조심스럽게 환자의 눈을 혀로 핥으며 이물질을 찾아냅니다. 하바는 이미 5,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도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의사를 찾아갔지만 해결하지 못했던 사람들이죠. 하바는 젊었을 때 한 할머니로부터 혀로 치료하는 법을 전수받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죽고 난 뒤, '혀 치유사'라는 전통과 그 고유의 치료법이 사라질까 염려스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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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제 후손에게 능력을 물려주지 못했어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눈에 혀를 집어넣는 것이 더럽다고 여겼죠." 그녀가 말했습니다. 대신 하바가 죽은 뒤,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혀를 잘라 계속해서 치료에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바는 자신이 나온 뉴스 기사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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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환자들이 하바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12,500원의 진료비를 받고 있으며, 가난하거나 직업이 없는 사람에겐 치료비를 청구하지 않습니다.

이런 대체 의학도 있다니, 신기하네요! 하바 할머니의 혀 치료, 받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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