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뒤늦게 깨달은 남편의 고백

다음은 자신의 실수로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한 남성의 고백입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한 아름 안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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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죠. 1년 전, 저는 아내와 이혼했습니다. 더 젊고 예쁜 여자랑 살고 싶었어요. 제 전처는 뚱뚱했거든요. 피부는 셀룰라이트와 튼 살로 가득했습니다. 뱃살은 넘쳐났고, 완전히 살진 돼지였죠. 머리를 다듬거나 화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제 아내는 외모를 포기한 지 오래였어요.

어쩌다가 한 번 립스틱 같은 것도 바를 줄 몰랐어요. 매일 입던 패션 스타일은 더 최악이었죠. 헐렁한 운동복이나 편안한 옷만 고수했습니다. 손톱 관리도 하지 않았고, 다리털도 밀지 않았어요. 브래지어도 하지 않았고, 눈썹을 다듬지도 않았죠. 한마디로, 전 아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봐도 설레지 않았어요. 제가 아내를 처음 본 날, 한눈에 반했던 아름다운 여성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지 오래였습니다.

tight! tight! cellulites free! w00t! =D

이혼한 지 1년이 되는 오늘, 전 그녀를 다시 만났어요. 아름다웠고, 빛이 났습니다. 날씬해진 그녀의 머리는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실루엣을 한껏 드러내는 멋진 원피스를 입고 있었죠.

몸매가 확 변해서, 세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네, 제 아이들 말이에요. 이런 그녀를 본 제 머릿속엔 한 가지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임신으로 불어버린 체중과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들을 몇 달 동안 품느라 축 늘어졌던 그녀의 뱃살. 물론, 이제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죠.

Drinking dog and fat lady

그녀는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었고, 셀룰라이트는 그때부터 불어났습니다. 아이들 보느라 너무 바쁘다고 했어요. 머리를  하거나 다리나 겨드랑이의 털을 밀고, 화장하거나, 눈썹 다듬을 시간도 없었죠. 시간이 남으면, 저까지 돌보느라 늘 자신은 뒷전이었어요. 우선순위에서 자신을 맨 마지막에 둔 거죠. 대신 그녀는 기저귀를 갈고, 아이들에게 젖을 먹였어요. 그녀는 모유 수유하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했어요. 가슴이 처지든 말든 크게 개의치 않았죠.

요리와 청소, 세탁 등의 집안일에 치어 아무리 힘들어도,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삶이야말로 그 자체로 완벽하다고 믿은 그녀는 늘 행복해했습니다.

Flickr / Chris Allan

오늘 저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현실에서 '여성'과 한집에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었던 전 제 아내를 포기했고, 모든 걸 망쳐버렸어요. 그렇게 그녀를 놓치고 말았죠. 저는 겉모습만 보고, 그녀가 가진 내면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보지 못했습니다. 네, 그 정도로 멍청한 남편이었죠. 아이들의 완벽한 엄마이자 언제나 헌신적이었던 제 아내에게 저는 한순간도 감사하지 않았던 거예요. 이제 모두 깨달았습니다...

hot mama

그녀는 지금 막내와 함께 있습니다. 막내 아이의 이름은 벤자민(Banjamin)이고 이제 1살이에요. 다른 두 아이들은 예전만큼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 없답니다. 이제야 아내는 비로소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얻은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 인생에서 저와 같은 멍청한 남편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녀도 알고 있죠.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자격이 있다는 것을요. 제가 이 모든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너무 늦은 뒤였어요. 누군가는 저와 다르겠죠.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비록 현실에선 몸매나 얼굴이 완벽하지 않을지 몰라도, 누구보다 아름다운 인성을 가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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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깨우쳤다니 다행이네요. 이 교훈을 발판 삼아, 앞으로는 더 값진 인생을 사시길!

소스:

doctor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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