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령 부부의 80주년 결혼기념일, 가슴 뭉클 영상

아서(Arthur Jacobs)와 마리아(Maria Jacobs)에게 있어, 이번 한 해는 아주 뜻이 깊다. 2017년은 두 사람이 결혼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기 때문이다. 결혼기념일 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아서와 마리아는 손을 잡고 서로의 눈을 지그시 바라봤다. 이내 아서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아내 마리아에게 달콤한 말을 읊조리는데... 

그 감동의 순간을 손자 게이브(Gabe Jacobs)가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에서 아서는 마리아에게, "사랑해, 지난 80년 동안 변함없이. 정말 오랜 시간을 우리가 함께 했구려."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마리아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여보, 안녕."라는 한마디 말 뿐이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듯, 마리아는 아서의 손등에 따뜻한 입맞춤을 했다.

1912년 8월 19일, 아서는 미국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5년 뒤, 1917년 6월 25일, 마리아가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났다. 

Facebook/The Dirt Farmer Foundation

두 사람은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났고, 1937년 결혼했다. 세계 2차 대전이 터진 뒤, 아서는 전시 인적 자원회(전쟁 중 노동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도록 감독, 지시한 위원회)에서 근무했다. 

Instagram/jabegacobs

"제 할아버지는 정말 멋진 남자예요. 무엇보다도 할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계시죠. 연로한 할머니께서 제대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셨죠. 이 두 분의 후손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손자 게이브는 말했다. 

아서와 마리아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고령 부부이다. 오래 시간 함께 했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은 여전하다. 진정한 사랑이 존재함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커플이 아닐까. 

소스:

toda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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