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 편견을 깨고 모델이 되다!

미국 코네티컷에 사는 멜라니 게이도스(Melanie Gaydos)는 뭔가 거창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커다란 광고판에 뜨거나 유명한 영화 속에 출연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라고 말하던 멜라니는 27살이 되던 해, 미국의 유명한 커뮤니티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게재된 '독특한' 모델 구인 광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왜 멜라니는  '독특한' 모델 광고에 지원했을까요?

사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피부와 손톱, 머리, 치아, 땀샘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는 외배엽 이형성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3 <3 <3 @kjerzykphoto

A post shared by Melanie Gaydos (@melaniegaydos) on

또한, 그녀는 병 때문에 부분적으로 시력을 잃었는데요, 어렸을 때 너무 길게 자란 속눈썹이 시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멜라니는 외배엽 이형성증 외에도 탈모증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없습니다. 

 

하지만 멜라니는 지금껏 키워온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처음 그녀에게 모델 일을 권유한 것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남자친구였습니다. 몇 차례의 모델 모집 공고에 지원한 멜라니는 모델로서 조그만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고,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습니다. "당연히 제게 치아가 있었으면 더 보기 좋았겠죠. 하지만 전 치아가 없는 걸요." 그녀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제게 물어보곤 해요. 이가 없이 어떻게 먹냐고요. 그런데 다리 없는 사람들도 마라톤에 나가지 않나요? 결국,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래 사진을 통해 그녀가 '특별한'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편견으로 수많은 난관에 부닥치고 고초에 시달렸던 26살의 멜라니는 미국의 유명한 변신 프로그램인 '더닥터스(The Doctors)'에 출연해 외모를 확 바꿔버리기로 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치아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멜라니. 하지만, 8개월 뒤, 그녀는 이를 다시 모두 제거해버렸습니다. 비록 임플란트가 멜라니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결정이었을지 몰라도, 과거 자신의 부족한 모습 그대로에 더 행복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대단한 것은 멜라니가 오랜 꿈을 이뤘다는 사실입니다!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도 멜라니의 팬이랍니다. 혹시 자신을 힘들게 한 세상에 화난 적이 있었냐는 물음에, 멜라니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뇨, 전혀 그렇지 않아요. 과거에도 그런 적 없고요. 만약 화난 적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저 화나라고 던진 말 때문일 거예요." 그녀는 실제로 전혀 화가 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멜라니는 자신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배웠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자신감이 아름다운 멜라니, 주변에 자신 없어 하는 친구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