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알아보고 격한 포옹을 하는 암사자

사나운 맹수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아닌, 사자나 호랑이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물을 향해 열린 마음,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죠.

멕시코의 한 동물 단체가 공개한 아래 영상 속 남자 아돌포(Adolfo)는, 전에 입양했던 사자 키아라(Kiara)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자신의 얼굴을 까먹었을 거라는 근심 반, 그리고 혹시라도 기억해줄지도 모른다는 기대 반으로 그는 키아라를 만나러 갔습니다.

우리의 문이 열리고, 아돌포를 향해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키아라.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아돌포에게 쌩하고 달려드는 데요! 아찔한 예감에 도무지 눈을 뜨고 영상을 볼 수가 없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첫 '양아빠' 아돌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던 키아라! 얼굴을 보자마자 두 팔을 벌려 꼭 안아주는 암사자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얼마나 그리웠으면 저렇게 안고 한참을 놓아주지 않는 걸까요. 키아라에게 아돌포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아빠였나 봅니다.

여러분도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살포시 마음을 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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