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앞에서 다운증후군 소년에게 ‘데이트’ 신청한 소녀

미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고대하는 행사 중 하나는 학년 말마다 개최되는 무도회입니다. 춤도 추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이외에도, 학생들이 평소에 몰래 좋아하던 사람에게 댄스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는 로맨틱한 이벤트도 있죠.

하지만 17살 다니엘(Daniel Rivas)는 무도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울상이었습니다. 어떤 여자아이도 그의 댄스 파트너 요청에 승낙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말입니다. 하지만 우울한 다니엘에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치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Youtube / FOX5 Las Vegas

같은 학년의 카일리 프로니우스(Kylie Fronius)가 전교생 앞에서 다니엘에게 댄스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당차게 고백한 겁니다! 카일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니엘은 몸이 조금 불편한 거지, 장애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 그냥 다른 아이들과 약간 다른 것뿐이에요." 다니엘은 물론 기쁘게 승낙했습니다. 하지만 놀라움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Youtube / FOX5 Las Vegas

카일리와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은 미국 방송국 폭스(Fox)가 파티 당일 이 커플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둘이 평생 잊지 못할 멋진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최고급 리무진, 호텔 식사 등의 멋진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파티장에 도착해 그들 앞에 레드카펫이 펼쳐지는 순간, 다니엘은 결국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Youtube / FOX5 Las Vegas 

다니엘은 모든 감정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꿈 많은 평범한 소년입니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다니엘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카일리에게 다니엘의 엄마 타냐 리바스(Tanya Rivas)는 깊은 감사와 축복의 말을 전했습니다. 

Facebook / Anthony Fronius

한 편의 로맨스 영화와도 같았던 이 둘의 데이트를 널리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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