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터미네이터가 되면 소름끼치는 로봇의 대답.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 로봇 기술의 발달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저명한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부터 IT 산업을 주무르는 거대 기업인 빌 게이츠(Bill Gates)와 일런 머스크(Elon Musk)까지,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인간의 지능보다 뛰어난 슈퍼 인공 지능의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2015년, '한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 사와 멤피스 대학교 연구진, ARRI(the Automation and Robotics Research Institute) 기관이 힘을 합쳐 필립(Philip K Dick)이라는 안드로이드 로봇(사람의 모습과 행동을 닮은 인공 지능 로봇)을 개발해 화제가 되었다.

이에 미국에서 전문적으로 과학 관련 분야를 방대하게 다루는 쇼, '노바 사이언스 쇼'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필립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로봇 필립은,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흥미로운 대답을 내놓는데...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올해 초, 한국 고용정보원은 2025년엔 인공지능 로봇이 근로자 1800만 명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카이스트·서울대 등이 인공지능·로봇전문가 21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이다. 또한, 전 세계 여러 전문가들과 기관들 역시 슈퍼 인공지능의 개발로, 결국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일부 전문가들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불안과 공포는 과장되었다고 단언한다.

과거 미국 노동부에서 은행 현금 자동지급기(ATM) 보급에 따른 인력 삭감을 주제로 진행한 연구가 이를 입증한다. 1990년부터 현금 자동지급기가 대중화되어 40만 대 넘게 설치됐지만,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은행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점포별 직원 수는 줄었지만, 지점 개설 비용이 낮아지면서 은행들이 더 많은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이는 첫 10년 간 은행원 수가 줄겠지만, 규모는 8% 감소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 노동부의 초기 분석과 맞아 떨어지는 수치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굵직한 IT 기업에서 활동해온 컴퓨터 과학자 리카이푸(Lee Kai-Fu) 역시, "37년 동안 인공지능을 연구해 왔지만, 최근 들어 불거진 슈퍼 인공지능에 대한 괴이한 예측과 주장엔 이를 뒷받침할 공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인공지능이 끼칠 영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거부하기보단, 다양한 접근과 열린 자세로 도래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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