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간 함께한 남편과 이혼한 뒤 꽃을 받은 여자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는 요즘입니다. 이런 사연이 예전보다 크게 회자되는 이유는 쉽게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안타까운 시대의 흐름 때문이 아닐까요. 제아무리 뜨겁게 타오르던 사랑도 식어버리면 그만일 수 있고, 여전히 애틋하지만 그만 놓아주어야 할 때가 오기도 합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모건 린(Morgan Lynn)의 부모는, 19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그간 SNS에 자신의 이야기를 통 올리지 않던 모건은 이혼 판결이 난 당일에서야 트위터에 "우리 엄마와 아빠, 19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하기로 하셨다. 그리고 오늘 법적으로 남남이 되셨다. 아빠는 엄마에게 꽃을 보내셨다."라는 글과 함께 꽃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My parents after 19 years of being married, were going through a divorce & it got finalized today, & my dad sent my mom her favorite flowers pic.twitter.com/S85LJ8owSj
— mo (@shorrtstackkk) November 3, 2016
꽃과 함께 보내온 카드의 내용을 본 인터넷 이용자들은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일 거야. - 제이슨(Jason)"
모건은, "아빠는 엄마가 우울할 때 꽃을 한 아름 안기곤 하셨다. 심지어 완전히 갈라진 오늘조차, 아빠는 꽃을 보내셨다.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모건에게 부모님은 이상적인 결혼 생활의 표본이었습니다.
Goals❤️ pic.twitter.com/x6BPzaxHmn
— mo (@shorrtstackkk) 2014년 8월 10일
모건이 올린 트위터의 글은 23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할지라도, 전에 소중히 생각했던 감정까지 모두 사라지진 않습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도 이 마음 아픈 이별 사연을 공유해주세요.